공익광고, 언론인금고 등 지역 언론 등에 대한 지원 확대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언론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공익광고 확대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한다.

하반기 중 언론인금고, 공익광고, e-NIE 등 100억 원 규모 지원책 시행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급여 삭감 등 언론인의 경제활동 위축에 대응해 언론인금고를 통해 3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자금 융자를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언론인금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 언론인은 물론 언론사 소속 비정규직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언론인금고

1974년 조성되어 언론인을 대상으로 생활․주택자금 등 융자 제공.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3월부터 지역 언론인 대상 1% 저리 긴급생활자금 융자 시행 중.

광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언론 등의 경영난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50억원 규모의 공익광고를 하반기 중에 추가 집행한다. 지역신문제안사업 지원 등을 추가 실시해 지역 언론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추어 뉴스의 비판적 이해를 돕는 e-NIE(온라인 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를 전국 초·중·고교 등에 약 20억 원 규모로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긴급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론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조속히 문체부 승인을 얻어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언론과 언론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문체부와 함께 언론계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하여 지난 3월부터 ▴언론인금고 금리 인하 및 코로나19 특별융자 시행, ▴지역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공익광고 조기집행, ▴대구·경북 지역 대상 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e-NIE) 지원 및 우수잡지 보급 등을 시행해왔다. 지역 언론 등의 경영상태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재단 조사 결과(`20.5) 

광고감소 등 경영악화로 인해, 지역 일간신문 55%가 지면을 축소했거나 고려 중이며, 70%가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거나 고려 중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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