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화성시는 제8회 바다의 날을 맞아 5월 29일 서신 전곡항 일대에
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우호태 화성시장, 강성구 국회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을 비롯한 어업인, 초등학생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도리도 해역에 어린고기를 방류하였다.
바다의 날은 오염과 남획으로 고갈되는 바다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을 격
려하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국가기정 기념일로 정해 다채로운 행사를 가
졌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올해 바다의 날 행사에서 전곡항 일대청소와 병점초
교 및 송화초교 학생 100명을 초청 도리도 해역에서 넙치종묘 30만 마리와
우럭중간종묘 10만마리를 방류하였다.
이날 행사는 치어 단순방류 차원을 탈피, 해양관광 및 체험학습을 접목
시킨 Happy Marine Tour와 연계추진을 위해 지난 5.24일 어린이와 일반인
1,000여명이 1차 넙치종묘 방류를 하였으며, 갯벌에 대한 환경생태체험을
통해 갯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학습도 병행했다.
또한 우호태 화성시장은 전곡항 테마어항 조성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
재 5억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전곡리 어촌체험관광마을사업을 확대하
는 2,200평 규모의 총 30억이 소요되는 전곡항 테마어항 조성계획을 손학
규 경기도지사에게 건의하고 해변무대, 테마광장, 바다주제공원, 바다아트
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넙치종묘는 민간종묘배양장에서 부화시켜 3개월간 육성
하여 크기가 전장 7㎝정도 되는 것으로서 국비 1억1백만원과 도,시비 각 3
천7백만원, 총사업비 1억7천5백만원을 들여 관내 수조식 종묘배양장에서 생
산된 우량종이다.
이와 같은 종묘방류사업은 최근 산업화 및 대단위 간척매립으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로 고갈되어 가고 있는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한 것으로 화성시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넙치종묘 방
류량이 200만마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대단위 방류사업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화성시에서는 국립수산
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의 의견에 따라 모래와 암초지역인 도리도 해역을 방
류장소로 선정 방류넙치의 서식환경 최적지를 적극 고려하였다. 따라서 금
번 방류하는 넙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장소 주변에서 서식할 것으로 예
상하고 있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연안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
의욕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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