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와 업무협약, 무료 전기 안전점검 및 개·보수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중구가 지역 최초로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와 손을 잡고 중구 지역 내 안전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전기 안전점검과 개·보수를 실시한다.

울산중구와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가 안전 취약계층의 전기 안전점검 및 개·보수 무상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울산중구>

중구는 지난 3일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와 중구 지역 내 안전 취약계층의 전기 안전점검 및 개·보수 무상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공무원,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 유병국 회장과 홍상범 부회장, 장기열 중앙회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의 경우 전기와 관련해 보수비용 등을 마련하기 어려워 점검과 개보수를 소홀히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전기 관련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안전취약계층인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위탁가정 가운데 분기별로 세대의 현장실사를 벌여 대상을 선별한 뒤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에 전달하게 된다.

5월31일 현재 중구 지역에는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5125가구, 차상위 2382가구, 독거노인 7306가구, 한부모 782가구, 조손가정 1가구, 위탁가정 179가구 등이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는 중구로부터 전달받은 대상 가구에 대해 오는 2021년 7월2일까지 1년 동안 연간 최대 4차례까지 전기시설물 점검과 개·보수를 무료로 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점검 및 개·보수는 누전차단기와 콘센트, 스위치 등이 대상으로, 간단한 보수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행하게 되며, 추가 개소부가 필요한 전열선 정비나 LED 등기구 교체 등의 경우에는 자재를 준비한 뒤 추가로 시행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취약계층의 전기시설물에 대한 내실 있는 점검과 개·보수가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7기 공약사항이 ‘안전은 중구의 미래’인 만큼 안전한 중구를 만들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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