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얼굴의 입체감을 좌우하며 특히 코끝은 전체적인 인상과 코의 모양을 결정하는 만큼 코 성형에 있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코가 높다고 해서 예쁜 코가 아니며 전체적인 라인과 비율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코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브라운성형외과 류동완 원장은 "일반적으로 코성형은 낮은 콧대를 세우는 위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콧대가 높지만 콧볼이 넓은 경우에는 코가 낮아 보이고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이에 콧볼의 넓이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코끝 모양을 이상적으로 바꾸는 콧볼성형이 동반된다면 세련된 인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어 "코끝은 정면에서 볼 때 코 폭이 갸름하고 콧등에서 부드럽게 곡선형태로 이어지면서, 콧등보다 살짝 올라간 듯 보이지만 콧구멍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직선과 반 버선의 중간라인이 가장 이상적인 코끝 라인이다"고 한다.

또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오뚝한 코끝을 위해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한 지지역할을 할 수 있는 보형물이 필요할 수 있으며, 비중격 연골, 가슴 연골 등의 자가 조직을 이용할 경우 실리콘과 같은 인공보형물에 비해 부작용의 발생확률이 낮은 편이다"고 전했다.

류동완 원장은 "코성형에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의료진의 오랜 노하우가 필요하며, 각 재료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인공보형물과 자가보형물의 차이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매부리코, 뭉뚝한 복코, 들린코, 등 코 모양에 따라 코끝 삼각기둥의 위치, 방향, 높이 등을 조절해 획일적이지 않고 저마다 얼굴형에 맞는 코끝을 만들게 된다. 여기에 콧볼 모양에 따른 절개법, 매몰법 등의 콧볼성형이 더해져 이상적인 코 성형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코성형에 있어 중요한 것은 코의 모양과 나머지 얼굴이 조화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다. 코는 개인마다 각도, 비율, 두께, 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 진단 및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