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상임위 개편 후 첫 보고, ‘하수처리장 확충’ 및 ‘청정계곡 수질관리’ 등 주요 현안 소개

경기도수자원본부 업무보고가 15일 도의회에서 진행됐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도의회=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 수자원본부(본부장 이영종)의 2020 주요 업무보고가 15일 도의회에서 진행됐다.

하반기 상임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 새구성 후 공식적인 첫 보고로, 이날 이영종 수자원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와 함께 하반기 주요 추진 업무를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올해 수자원본부(이하 본부)는 ▷물복지 실현을 위한 물환경인프라 확대 ▷수도권 2600만 국민 식수원 안전관리 ▷도민과 함께하는 물관리 ▷안전하고 쾌적한 물이용 환경 조성 등 크게 네 갈래로 업무를 추진한다. 

특히 수원 등 18개 시·군에 공공하수처리장을 확충해 나간다. 앞서 오산하수처리장의 경우 공법과 여과기 및 악취방지 시설 등의 개량을 모두 마쳤다는 설명이다.

가축분뇨공공처리장도 확충 대상이다. 본부는 올해 총 5개소에 대한 설치 및 시설 개선의 계획을 세웠다. 7월 현재 화성과 평택, 이천, 포천은 설계 과정에 있으며 연천은 증설 공사 중이다.

도가 역점 추진하는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에 대한 수질관리도 주요 내용이다. 앞서 가평천 등 복원된 청정계곡 13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해 모두 ‘좋음’ 이상의 하천 생활환경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고 이날 전했다.

아울러 개인하수처리장에 대한 수질 관리도 병행, 오는 8월까지 도내 614개소에 지도점검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몇몇 의원들은 녹조관리와 고도정수처리, 생태하천관리 등에 대한 당부를 이었다.

정대운 의원(더민주·광명2)은 철저한 녹조관리와 함께, 노원정수장에 대한 고도정수처리 적용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안기권 의원(더민주·광주1)은 본부가 진행하는 개인하수처리장 지도점검에 있어, 사전에 충분한 공지를 통해 실제 점검시 혼선을 줄여줄 것을 주요 사항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송영만 의원(더민주·오산1)은 최근 수원 황구지천에서 경기남부 최초로 ‘아기 수달’이 발견된 데 대해, 오산천과 황구지천 일원의 ‘생태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복원 방안 등을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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