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원장 이덕길)은 ‘02.9~’03.9 사이에 중?소형 소각시설 총 50개 (중형 20개, 소형 30개)에 대한 다이옥신 배출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총 폐기물 소각시설 수는 ’02년 6월 말 기준으로 6,168개이고, 그중 소형(25kg/hr~0.2톤/hr 미만)이 약 93%를 차지하는 5,733개, 중형(0.2~2톤/hr)이 약 5%인 309개가 운영되고 있다.
조사결과, 굴뚝 배출가스 중의 다이옥신 평균 배출농도는 소형(30개)이 13.6 ng-TEQ/N㎥(0.1~133.2), 중형(20개)이 13.0 ng-TEQ/N㎥(0.2~96.3)으로 거의 유사하고, ’02년 6월말 기준으로 추정한 연간 다이옥신 배출량은 소형이 187.7~216.8 g-TEQ, 중형이 209.7~275.1 g-TEQ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을 저감하기 위해서는 현재 다이옥신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는 소형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기준을 중형에 준해서 설정하여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관리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이번의 소형 소각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조사결과와 과거의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현행의 중형 다이옥신 기준(40 ng-TEQ/N㎥)과 비교한 결과, 그 75%가 중형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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