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제 실시

[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2일 까지 이틀 간 밤나무 재배단지 255.4ha에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밤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고, 농가의 일손을 덜어 주기 위해 금곡면을 시작으로 5개 읍.면지역에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항공방제 대상 주요 해충은 복숭아명나방으로 이 나방의 어린유충이 밤송이를 잘라먹고 성숙한 유충은 밤송이 속으로 들어가 밤의 결실 및 품질 저하 등 밤나무에 많은 피해를 입히게 된다. 

진주시는 이러한 종실해충을 구제(驅除)하기 위하여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항공방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이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항 사정 등에 따라 지역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주민들은 항공방제 실시 당일 방제구역 외곽 2㎞ 이내에 있는 지역의 산나물 채취나 건조를 금해야 하며, 장독대 뚜껑 개방 금지, 벌통 입구 막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양잠 및 양어장 보호조치 등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항공방제에 앞서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통장 회의, 마을 방송, 차량가두방송을 통해 방제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등 사전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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