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제 규모 포장 전시회 '제22회 국제포장기자재전' 개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수상작' 포함 신개념 포장 기술·제품 전시

제 22회 국제포장기자재전 개막식 커팅식 <사진=김혜인 인턴기자>

[킨텍스=환경일보] 김혜인 인턴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서 패키징(포장)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제22회 국제포장기자재전 코리아팩 2020(Korea Pack 2020)이 7월27일 11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소비의 패턴도 변화했다. 포장, 배달을 선호하게 됐으며 온라인, 홈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빠른 전환이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포장기술이 있다.

대한민국 포장 산업의 발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산업 전문 전시인 코리아팩은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월간포장, ㈜경연전람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했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김종철 (사)한국포장기계협회 회장 <사진=김혜인 인턴기자>

이날 개막식에서 김종철 (사)한국포장기계협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개최돼 산업시장의 지속성을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포장산업 발전은 계속돼야 하며 발전을 선보일 코리아 팩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진기 패키징기술센터 센터장(오른쪽)의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수상작 설명을 듣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 세 번째) 외 주요 인사들 <사진=김혜인 인턴기자>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한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2020) 수상작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마켓컬리 '보냉기능 포장 골판지 박스' <사진=김혜인 인턴기자>

국무총리상 단독 수상에 마켓컬리 ‘보냉기능 포장 골판지 박스’는 스티로폼과 같은 단열성을 띠면서 필름 합지가 없는 종이 단일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는 재활용성이 우수해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한솔제지 주식회사는 커피원두, 마스크팩 등의 포장재 코팅에 플라스틱, 금속소재의 사용을 줄이고 수성코팅을 활용해 재활용성을 충족시키는 프로테고(Protego, 고차단성 종이소재)를 선보였다.

주식회사 마린이노베이션의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몰드제품은 식품화 후 버려지는 해조류의 부산물을 원료로 90일 이내에 생분해가 가능하고 제조 공정에 유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제조공법을 강조한 제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주)빙그레의 'tft 비바시티 스틱젤리' <사진=김혜인 인턴기자>

㈜빙그레의 tft 비바시티 스틱젤리 패키지는 한 손으로 카톤(carton)을 밀어 열고 닫을 수 있는 인체공학적 구조로 반복해 열고 닫아도 결착 구조가 유지되는 소비자의 사용성을 최대로 높인 개폐식 플립형 케이스를 개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은 국내 최초로 라벨이 없는 생수병을 선보인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8.0 ECO 제품이 수상했다. 이는 라벨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였으며, 개봉 시 캡필름이 제거돼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없애 페트병 재활용성을 높였다.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레코는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로 공기를 통해 단열 효과와 완충 효과가 우수한 에어젠 박스를 선보였다. 쉬운 세척으로 재사용이 가능해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김혜인 인턴기자>

패키징 산업의 전 세계적 규모는 1100조이고, 국내는 40조의 규모이다. 최신 소재, 첨단 스마트기술, 혁신 디자인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여 연간 6% 성장을 거듭하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새로운 패키징 제품과 기술을 찾는 산업계 및 소비자에게  패키징 업계의 진보된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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