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소로와 골목길에 대한 도로명이 지역 주민들의 손에 의해 직접 지어진다.
시는 도로명협의회에서 1,709개 노선에 대한 도로명을 지역특성에 맞게 부여함에 따라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10일까지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공청회를 겸한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설명회를 개최하여 도로명을 확정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읍면동에 도로명 부여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 당해 읍면동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편성한데 이어 각 지역별 시위원은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반장, 통장 등 관내 지역사정을 잘 아는 1,615명에 대한 도로명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선도로인 소로, 골목길 1,709개노선에 대하여 도로명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부여된 도로명 1,709개노선에 대하여는 공청회를 겸한 주민 의견수렴을 최대한 수용하여 도로명을 확정하고, 간선도로인 34개 노선에 대하여도 오는 3월 10일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설명을 통해 공모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효율적인 도로명이 부여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각 지역별 공청회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그 지역의 역사성이나 문화성, 전통성 및 옛 이름을 다양하게 제시하여 도로명이 지역실정에 맞게 부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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