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의 진입로인 무송~활초간 도로 확·포장공사 기공식이 25일 화성시 온석동 현장부지에서 열렸다.

본 도로는 6,000여명의 연구 인력이 머물고 있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연구소인 현대·기아차 연구소의 진입로이다. 도로의 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많아 차량이 일시에 몰리는 출근시간대에는 3㎞ 구간이 주차장으로 돌변하고, 연구소 일대 주거문화 환경도 아직 정착되지 않아 서울이나 경기북구에 거주하는 연구원들의 출퇴근 시간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무송·활초간 도로는 시비 82억원을 투자해 2006년 완공을 목표로 화성시가 추진하던 중 손 지사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일환으로 도비 40억원을 지원함에 따라 공사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기게 됐다.

지난해 11월 3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기업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펼치는 중에 남양연구소를 방문 진입도로인 시도 15호선 2.96㎞를 금년까지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도 주례간부회의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경기도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수도권 역차별 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지방이전과 해외이전을 막는 길이다”고 말하고 남양연구소의 진입도로 완공일자를 10월 21일로 못 박았다.

도로가 10월 21일 완공될 경우 남양연구소 주변 노하산업단지와 연결되어 물동량 증가 및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원택 부시장, 김상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사장, 홍진환 화성시의회의장, 강성구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30여명과 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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