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 봄 예년보다 황사가 더 빈번하게 찾아오겠다고 예측했다.

황사의 주요 성분은 석영, 장석, 고령토를 비롯해 알루미늄, 철 등 금속류로 인체에 접촉하여 눈과 코 기관지 피부에 각종 병을 일으킬 수 있다.

화성시보건소 예방의약담당은 “2월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확산되고 있는 황사로 인해 호흡기질환(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및 안과질환(자극성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증가가 우려 된다”고 말하고 “특히 노인이나 신생아는 폐렴 등 호흡기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황사가 심할 경우 천식환자, 노인, 영아, 호흡기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렌즈사용을 삼가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을 충분히 마셔 눈물이 원활이 분비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화성시보건소 예방의약담당은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첫째는 외출 후 반드시 손과 발 등 몸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개인위생관리가 필수다”고 말하면서 “가족건강을 위해 가습기나 실내공기 정화기로 실내 습도를 높이고,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 조리해야 한다”며 황사로 인한 질병예방법을 소개했다.
 
화성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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