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오염 배출물이나 폐기물 및 폐에너지 등을 발생한 기업으로부터 이들을 수거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한 후 단지 내 수요기업에게 전달하여 원료 등으로 재자원화 함으로써 오염배출이 최소화되고 에너지절약이 가능한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동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한 "시범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사업추진기관 선정 및 관리요령(산업자원부 공고 제2004-63호)"을 공고하여 529개 국가, 지방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금년 3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공모한 후 상반기 중에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 파급성 등을 고려하여 3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단지별 참여기업 위주의 원료와 폐기물 현황 및 부산물 이용현황 등 세부현황을 조사·분석하여 부산물교환망 구축안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번 시범 생태산업단지 사업 신청은 생태산업단지 구축과 연관이 있는 참여기업들이 지자체 전문기관 등과 함께 생태산업단지 추진협의체(가칭)를 구성하여 응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더욱 좋은 방안이 있을 경우 변형된 자유응모도 가능하다.

생태산업단지의 구축은 기존 산업단지의 인접 주민들 사이에 발생하는 환경문제로 인한 갈등 해결과 개별 기업 위주의 청정생산기술개발 지원 효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정책적 지원은 물론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상당한 사업추진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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