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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충청내륙권을 연결하는 ‘광주~영동간 철도건설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3일 관련 시·군 자치단체장이 담양리조트에서 협의회(회장 강현욱 전라북도지사)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광역시,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무주군, 영동군 등 관련 7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광주˜영동간 철도건설이 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협의회 자체적으로 철도건설의 개발여건과 지역의 특성 및 연계체계 등 철도건설에 따른 타당성을 종합분석한 용역을 오는 6월까지 마치고 그 결과를 철도청 등 관계부서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체계적인 논리개발을 위해 오는 5월 실무자들이 일본,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등 유럽지역 선진지 시찰하고 외국사례를 논리개발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광주˜영동간 철도건설사업은 ‘98년도에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수립을 위한 국정과제로 설정되었으나 지난해 7월 기존노선 물류 물동량과 지역개발 계획변경으로 교통망 계획 재검토 용역 중에 있어 관련된 시, 군에서는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 정기모임을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남원˜영동간 철도건설사업을 광주시까지 연결조정해 건교부와 철도청에 21세기 국가철도망구축 기본계획 반영을 건의했으며, 철도청방문 기본계획반영을 요청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철도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본 사업은 총 연장 187km로 순창군을 비롯한 7개 시군을 연결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국토 중·남부 내륙지역의 물류 수송체계 구축과 교통기반시설이 확충되는 부가가치가 큰 사업이며 총 2조7천3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순창군은 금년 2월 군정주요사업 공청회시 군민들에게 광주˜영동간 철도건설사업의 추진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참석자의 85%가 적극추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시군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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