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매년 9월, 10월 변비 환자가 많이 증가한다고 한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체내 수분이 감소하는 데다 수분 섭취량이 줄어 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어 하복부에 묵직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복부 팽만감은 장내 가스와 독소를 유발한다. 과식하지 않아도 배가 빵빵하게 불러와 온종일 몸이 찌뿌둥하다. 천고마비의 계절이지만 도리어 입맛이 저하되며 식욕이 뚝 떨어진다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속에서 받지 않아도 식이섬유와 수분감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계속해서 소식 또는 초절식을 이어가면 장 연동 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로 인해 화장실 출입 횟수가 주 3회 미만으로 줄어든다.

오랜만에 변의가 느껴져 변기 위에 앉아도 배출 시 항문 괄약근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간다. 장시간 뱃속에 저장된 대변은 작고 단단하게 뭉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끝내 혈변을 보는 이도 있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나와도 잔변감이 남아 몸이 무겁기는 매한가지다.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실내에서 장 건강을 지킬 방법은 없을까?

다행스럽게도 골반저근 속에 해결책이 있다. 도대체 변비와 골반저근이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의문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골반저근은 대장, 직장, 자궁(전립선)을 비롯하여 PC 근육(항문 괄약근)과 BC 근육(요도 괄약근)이 연결된 하나의 근육 체계다. 중요 장기와 생리 현상을 담당하는 기관이 모여있어 이 부위를 촉진하면 변비 탈출이 더욱 용이하다.

일상에서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케겔 운동이 있다. 대중적으로는 항문 괄약근을 조이는 활동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사실은 품이 많이 드는 훈련이다. 속 근육을 케어하는 활동이므로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반복해야 하며 정확히 골반저근만 수축해야 한다는 고충이 있다. 게다가 평소에 자주 쓰는 부위도 아니고, 숙변이 가득 찬 상태에서 정확한 자극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케겔 운동 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된다. 대표적으로 웨이브케어가 있다. 편리한 방석형 타입으로 시트 위에 앉으면 중심부 위로 섬세한 진동 주파수가 전달된다. 특허 출원 받은 10,000RPM의 진동 파장이 들어간 이중 모터가 항문과 요도 괄약근을 골고루 자극한다.

사진=pixabay

섬세한 진동이 하부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둔화한 신체 기관들이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수신호를 보낸다. 자동으로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항문 괄약근이 약해진 이들도 편리하게 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남녀의 인체 구조를 고려하여 남성용 V4와 여성용 V7이 개별 출시돼 있다.

웨이브케어 관계자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중심부 위로 미세한 진동 주파수가 전달된다. 자동 타이머 기능이 있어 10분 후에는 알아서 본체 전원이 꺼진다. 휴대 가능한 사이즈로 실내외 어디서든 안전히 괄약근을 케어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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