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은 올해 12월부터,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별도 배출 의무화

[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는 올해 말부터 적용되는 ‘강화되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체계’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 사업 공모에 참여해 관내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 87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비 4억원 규모의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연말부터 적용되는 강화된 재활용품 분리수거 방법은 종이팩을 기존의 종이류와 별도로, 투명 페트병을 플라스틱류와 별도로 배출하는 것으로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가능하게 해 친환경일 뿐 아니라 상당한 폐기물 수입 대체 효과 또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종이팩과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공동주택의 경우 올해 12월부터,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4월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보다 40%가 증가된 종이팩 4만5900kg을 수거하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분리수거 방법은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린 후 배출하면 되며,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축해 뚜껑을 닫은 후 배출하면 된다.

종이팩과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공동주택의 경우는 올해 12월부터,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별도 배출이 의무화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각 가정에서 시작되는 올바른 분리수거 정착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이 절감되고 재활용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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