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미공군 "쿠니 사격장"이 54년 만에 완전히 폐쇄하고 "평화의 마을을 만들겠다고 대책위  전만규(48세) 위원장이 밝혔다.
대책위는 19일, 쿠니 사격장 부지 38만평을 평화 박물관과 그동안 주민들의 투쟁 자료관, 조형물 등이 들어서는 평화마을로 조성할 계획 이라며 이번주 내에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평화마을 만들기 용역“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대법원이 확정 판결한 소음피해 등 배상금 1억 9400만원을 받게 된 주민 14명이 이 돈을 대책위에 평화마을 조성기금으로 내놓았다.
그동안 매향리 쿠니 사격장은 해상 666만평, 육상 53만평 등 총 719만평 규모로 1951년 6.25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미군의 폭탄 투하와 기총사격 훈련 등으로 소음 진동 피해에 대한 민원과 소송을 제기하며 집단 반발해왔다.
 
황기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