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서2동 지사협, 민관 10여명 참여 3톤 쓰레기 처리·물청소·방역작업 실시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사진제공=부산금정구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금정구청과 금정구 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월14일에 민·관이 협력해서 관내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저장강박장애’는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집 안팎에 쌓아두는 장애의 일종으로 대상 가구는 오랫동안 집안에 쓰레기를 방치해 악취와 해충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과도 갈등을 겪고 있다.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산금정구청>

이날(14일)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금정구청 직원과 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총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쓰레기봉투·나무토막·빈 병·음식물쓰레기 등 총 3톤가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물청소와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한 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선 위원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돼서 뿌듯하다”며, “이웃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사회 저장강박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실시해서 대상 가구와 이웃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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