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올해로 24회째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상주적십자병원(원장 김원기)은 비인가 장애인시설 ‘정오네 집’을 방문해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한방과 개설을 앞두고 있는 이 병원은 정종필한의사가 몸이 불편한 시설거주자들에게 침과 뜸을 놓아주고 말벗을 해드리는 등 병마의 고통과 마음의 외로움까지 달래주는 인술을 펼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오네 집’은 비인가시설로 몸이 불편한 35명이 생활하고 있지만 각종 혜택면에서 소외되어있어 따뜻한 이웃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장호 원장은 "정오네 집은 비인가시설로 우리 공동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인데 적십자병원은 매번 잊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원기 병원장은 "우리병원은 공공병원역활의 일환으로 다른 사회공동체시설도 방문해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번의 전시용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직원들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적십자병원은 그동안 공공병원으로서 장애인들 및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많은 역할을 담당해왔다.
병원내 주차장을 장애인들에게 무상임대 및 매달 보조금지원,사회공동체시설후원금지원,얼마 전에는 상주시에 사랑의 휠체어 30대를 기증해 몸이 불편한 장애인 및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장애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  이웃의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상주로 변모되기를 기대한다.

신행남 기자 hnshi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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