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안) 확정

2021년도 부산시 R&D 예산 배분·조정(안) 주요 특징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BISTEP’)은 ‘2021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안)은 연구·개발(R&D)예산 전문위원회의 심층검토를 거쳐 지난 9월8일 개최된 연구·개발(R&D)예산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규모는 2020년 1101억원 대비 5.0%가 증가한 총 111개 사업의 1156억원이다.

이 예산안은 올해 12월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예산으로 확정된다.

특히 집중된 투자의 내용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383억원,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321억원 등이며, 이는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 극복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 정책·산업적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뒷받침하겠다는 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2021년도 부산시 연구‧개발(R&D) 예산(안)’의 세부 투자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력산업 경쟁력강화’에 38개 사업의 383억원(60억원 증액, 18.7%)이며,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변화하는 미래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139억원 전략적 투자, 친환경·중소형 고속선박 개발 등 조선·해양산업의 첨단화사업에 212억원, 수소·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사업에 32억3000만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 28개 사업의 451억원(127억원 증액, 39.4%)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도래할 신시장 선점과 과학기술·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디지털·비대면 관련 기술개발에 228억7000만원 투자, 인공지능(AI)·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첨단의료·바이오사업에 시민의 의료권 확충 및 의료·바이오분야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189억6000만원 투자, 태양광에너지·파워반도체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활용분야에 3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45개 사업의 321억원(44억원 증액, 16.1%)이며, 비대면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블록체인 관련 연구·개발인재, 산업인프라 첨단화를 위한 스마트공장·로봇 관련 산업기술 인재, 의사·과학자 등의 전문인력 육성으로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에 65억1000만원 투자, 지역 중소 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한 산·학 연구협력에 92억4000만원,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163억원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지역산업의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꼭 필요하고, 이러한 정책적 지향점을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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