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화성쌀 품질고급화를 위해 고품질 벼 품종을 확대 공급한데 이어 기능성 쌀 생산과 오리농법 영농 등 청정미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6일 정남농협 회의실에서 오리농법 재배농가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리농법 재배교육과 현장 실습을 실시했으며, 오리농법 벼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당 1백2십만원을 지원하고 추수기까지 재배기술을 지도해 주기로 했다.
이날 교육은 오리구입 시기와 먹이주기, 오리막사 설치, 모내기, 시비량, 물 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교육내용은 300평당 30마리의 오리를 구입해 적정한 오리를 방사하는 것과 1일 2회 항상 부족하게 먹이를 주는 것, 논둑에 비 가림 시설과 그물망을 설치하는 것 등이었다.
특히 야생동물로부터 오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기목책이나 철망의 설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1년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농민들이 주의해 줄 것과 오리의 판매는 가공판매와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출하량을 조절해 나가야 할 것 등 상세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시 농정 관계자는 오리농법 시행으로 논의 잡초나 해충이 오리의 먹이가 돼 무 농약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자연생태 보전효과는 물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신토불이 농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오리농법을 통한 벼재배 50㏊, 쌀겨농법 60㏊, 기능성 벼 재배 200㏊로 확대해 화성 “햇살드리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쌀 전량을 소비자와 직거래 계약을 통해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고품질쌀 생산시책 평가 상사업비 6억 8천만원을 특화농업 육성에 투입해 농산물 수입 개방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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