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2개 기초 자치단체 중 인천 남동구, 경기 안산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942개 공장이 등록돼 있는 화성시가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대 중국시장 수출활로 모색을 위한 중화권 시장개척단을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파견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화성시 한상범 산업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전기자동차용 전선 등을 생산하는 삼풍전선공업을 비롯한 화성지역 유망 중소기업 10개 업체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성도, 하문, 대만 타이베이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어 발굴과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거점 확보, 통상 상담을 실시한다.
시는 현지에서 수출 상담을 폭넓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OTRA 현지 무역관과 협의해 사전에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 업체에 제공하고 1대 1 수출 상담을 주선해주는 한편 10개 업체의 대표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브로셔 및 팜프렛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개척단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터 및 관련부품과 자동차부품, 중국 성도에서 고급 실내장식재, 절전형 축냉설비, 핸드폰 부품, 하문에서 환경보호관련 설비 계측기기, 보안설비 등의 유망상품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장개척단에 시장조사비, 상담창구 개설비 등 공통경비 3,290여만원과 통역비, 바이어 발굴비를 코트라 경기무역관에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항공료, 체재비 등 개인경비는 각 업체가 부담한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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