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의 역사.전통.문화.경제 전 분야 총망라, 20년 만에 개정판 발간

장정룡 강원학역구센터장이 함명준 고성군수에게 군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의 역사·전통·문화·경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성군지’가 발간됐다.

고성군은 지난 1985년 고성군지 초판을 발행하고 98년 보정판을 발행한 후 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정치·문화·사회·산업 등 전 분야를 망라해 20여 년 만에 개정판을 발간했다.

2018년도 8월에 발간 사업에 착수해 2년이 소요됐으며 편찬위원 11명을 비롯해 40명의 집필위원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본권 3권과 부록(사료편, 사진자료편, 구술자료편) 3권, 총 6권(약 4300쪽)이 새롭게 발행됐다.

고성군지 본권 ▷상권은 화보, 역사, 자연·인문환경, 정치·행정·사법, 고성군의회 ▷중권은 산업 경제사회 간접자본, 관광 축제 체육 국제교류, 문화 사회 복지, 교육 종교, 성씨 인물 ▷하권은 민속·지명, 언어·문학·예술, 문화유적과 부록(역대 고성현감·군수 명단, 국회의원 및 도의원, 고성군의회 의장, 의원명단, 역대 고성군 읍,면장, 고성군민수상자 등)이 수록됐다.

선사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고성군 역사·문화·정치·사회·산업 등 전반적인 사항을 아우르고, 근·현대 고성과 관련된 구술 채록 및 관련 사진 자료를 수록해 고성군의 역사와 전통의 발자취를 담았다.

함명준 군수는 군청 소회의실에서 그간의 편찬에 노고가 많았던 고성군지 편찬위원회 부원장을 맡은 장정룡(강원학연구센터장, 강릉원주대 교수), 최선호, 송운석 군지편찬(집필)위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성군 관광문화체육과에서는 지역주민, 출향 군민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에게 고성군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역사를 재조명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군정발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9월 말 배포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지 발간이 고성군의 역사적 발자취와 변천 과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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