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 10월8일~내년 2월7일까지 대규모 기획전시 마련

앤디 워홀과 함께 작업한 대형 작품 및
회화, 조각, 드로잉 등 대표작 150여점 전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를 뛰어넘는 최고 낙찰가 기록

‘장 미셸 바스키아: 거리, 영웅, 예술(JEAN-MICHEL BASQUIAT: Royalty, Heroism, and the Streets)’전 포스터 <자료제공=롯데뮤지엄>

[환경일보] 검은 피카소로 불리운 낙서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 최초 대규모 기획전시가 마련됐다.

롯데뮤지엄이 10월8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장 미셸 바스키아: 거리, 영웅, 예술(JEAN-MICHEL BASQUIAT: Royalty, Heroism, and the Streets)’전을 개최한다. 1980년대 초 뉴욕 화단에 혜성처럼 나타나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0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바스키아는 자유와 저항의 에너지로 점철된 새로운 예술작품을 통해 현대 시각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금까지도 젊음의 대명사이자 새로운 영감의 원천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바스키아의 주옥같은 작품 150여 점이 국내 최대 규모로 롯데뮤지엄에 전시된다.

Untitled (Yellow Tar and Feathers), 1982, Acrylic, oil stick, crayon, paper collage, andfeathers on joined wood panels, 245.1×229.2cm <자료제공=롯데뮤지엄>

롯데뮤지엄은 ‘거리’, ‘영웅’, ‘예술’ 세 가지 키워드로 바스키아가 이룬 혁신적 예술세계 전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뉴욕 거리에서 시작된 SAMO 시기부터 바스키아의 예술 속에 나타나는 대중문화와 산업화의 새로운 방식들, 그리고 영웅을 모티브로 창조한 다양한 아이콘까지 그의 예술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회화, 조각, 드로잉, 세라믹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앤디 워홀과 함께 작업한 대형 작품도 출품돼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는 더 뜻깊다.

산업화의 제작 방식과 대중문화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즉흥적이고 우연으로 조합함으로써 의미의 문맥을 새롭게 열어놓는 방식을 창조한 바스키아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Untitled (Bracco di Ferro), 1983, Acrylic and oil stick on canvas mounted on woodsupports, 182.9×182.9cm <자료제공=롯데뮤지엄>

이번 전시는 2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까지도 미술, 음악과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해석되며, 살아있는 신화이자 영웅으로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바스키아의 예술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뮤지엄 홈페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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