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수질 최근 3년간 악화, Ⅰ·Ⅱ등급 수질 감소

어기구 의원

[환경일보] 지난해 31곳의 해역 중 6곳이 전년대비 해수수질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1개 해역 중 천수만, 금강하구, 도암만, 삼척오십천하구, 강릉남대천하구, 동해연안 등 6곳은 전년보다 수질등급이 하락했다.

해수부는 해양환경관리법 제9조에 따라, 해양환경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양환경측정망을 운용하고 있는데, 전국을 31개 해역으로 세분화해 425개 정점을 측정한 수질평가지수(Water Quality Index, WQI)에 따라 해수수질을 Ⅰ등급(매우좋음), Ⅱ등급(좋음), Ⅲ등급(보통), Ⅳ등급(나쁨), Ⅴ등급(아주나쁨)으로 나누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 수질은 2015년보다 나아졌으나 최근 3년간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425곳의 해양환경측정망의 수질평가지수 등급평가 결과 해수수질이 우수한 Ⅰ(매우좋음)·Ⅱ등급(좋음) 정점은 2017년 362개에서 지난해 346개로 16개 감소했으며, Ⅳ등급(나쁨)·Ⅴ등급(아주나쁨) 개수는 4개에서 16개로 증가했다.

어 의원은 “바다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수산물 먹거리의 안전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면서 “육지에서 흐르는 하천,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하구, 하천이 흘러 들어가는 해양 등에 대한 통합적 수질관리체계 구축 등을 모색해 깨끗한 어장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