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 밝지 않던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기적 같은 선전을 이끌며 6승1패(2위)의 성적으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한 올림픽 여자대표팀 최광희(30·KT&G 소속)선수가 21일 최원택 화성시장권한대행을 면담하고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1m73의 단신으로 1m90을 넘는 장신 공격수들을 제치고 올림픽 최종예선 득점랭킹 3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은 최광희 선수의 꿈은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이다.
한국여자배구가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28년만의 메달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올림픽 예선에서 최광희 선수가 보여준 투혼이 계속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이날 최원택 시장권한대행은 화성시 향남면 길성리가 고향인 최광희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러시아 등 8개팀이 참가한 올림픽 예선에서 부상 투혼으로 당당히 2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고향의 이름을 빛내 감사하다”고 말하고 “올림픽에서 선전해 금메달을 따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우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