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관계 확인된 농장 182호 정밀검사, 접경지역 집중 소독

[환경일보] 중수본은 10월13일 경기·강원 지역 양돈농가 1245호에 대한 전화예찰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사육돼지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전화예찰 과정에서 양돈농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에 대한 중점 홍보(매일 3가지씩)도 병행키로 했다.

중수본은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에 대해 10월16일부터 10월26일까지 2주간 ‘양돈농장 예찰 강화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들에 대해 임상검사(1주차), 정밀검사(2주차)를 실시하되, 특히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반경 10㎞)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182호에 대해서는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10월13일, 소독차량 200여대와 인력 80여명을 동원해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지점과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했고, 소독차량 905대(지자체·농협 소독차, 광역방제기, 군(軍) 제독차량 등)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화천·포천·철원·양구·인제 등은 양돈농장 주변 및 진입로 등은 매일 4~2회씩 집중소독하고 있다.

소독차량 200여대와 인력 80여명을 동원해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지점과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했다. <사진제공=환경부>

화천군 인접 시·군(포천·철원·양구·춘천)의 주요 연결도로에 대해서는 소독시설을 추가설치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중수본은 한돈협회의 협조를 통해 접경지역 395개 양돈농장에 대해 농장 내외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소독토록 하고 소독 상황을 확인(전 농가에 대한 사진 수신)했다.

발생농장(화천 2개 농장)와 예방적살처분 대상 농장(화천 1, 포천 2)의 돼지 4,077두에 대해서는 살처분·매몰 및 렌더링 처리까지 완료했다.

중수본은 10월13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등 총 11개 시·군에 수색인원 495명(환경부 수색팀 336명, 군인력 159명)을 투입해 멧돼지 폐사체를 수색했다.

또한 10월13일까지 화천군에 포획틀 10개와 포획트랩 50개를 멧돼지 이동통로 등에 추가로 설치해 포획을 강화하고, 민가지역으로의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울타리 최남단 노선으로부터 약 10㎞ 이상 떨어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낮은 북쪽 지역은 포획틀 위주 포획에서 제한적 총기포획 지역으로 전환해 포획을 강화하고 있다.

소독차량 905대(지자체·농협 소독차, 광역방제기, 군(軍) 제독차량 등)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환경부>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10월 1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회의(중수본부장 주재, 10월8일부터 매일 개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다고 여겨지는 시·군 및 지역에 대해서는 소독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보다 집중하여 소독해야 한다”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최근 철새들의 국내 도래로 발생우려가 커져가는 만큼, 철새도래지 인근의 철저한 축산차량 통제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계류장 등에 대한 촘촘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