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종합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 개최···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축

부산시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저출산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10월27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향후 5개년(2021~2025년) 저출산정책 도출을 위한 ‘부산시 저출산종합계획 수립 연구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함께 일하고 다 같이 키우는 행복 부산, 어떻게 만들까’라는 주제로 문정희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의 ‘연구내용 발표’와 전영주 신라대학교 복지상담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전문가토론’과 온라인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에는 정종민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김경수 (재)부산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영미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변정희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상임대표, 황인경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장이 참여해서 부산시의 저출산대책에 대한 발전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로 생중계가 됐고, 시민들과 온라인 댓글로 소통하며 부산시 저출산종합계획에 대한 의견 등을 실시간으로 나눴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물론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수렴한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해 내년 초 부산시 저출산종합계획(2021~2025년)을 수립·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지금까지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했으나,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고 날로 심각해져 가는 ‘인구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시의 생존과 발전 및 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다 함께 부산의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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