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20개국 71명 해외바이어 참가·21개사 35 가상부스 구성

‘2020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 2020)’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국제의료관광의 가능성과 코로나19 시대 의료산업의 신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2020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 2020)’을 오는 11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에서 개최한다.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 BUSAN International Medical Tourism Covention)는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며 부산을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육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의료관광 컨벤션을 통한 의료관광도시로서의 부산 알리기와 해외환자 유치증대를 위해 마련된 컨벤션 전시행사이다.

2020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시와 부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해서 개최한다.

한편 이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후에 이번에 전면 비대면방식으로 전환돼서 오는 11월5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해서 병‧의원과 검진센터 및 의료산업체와 관광업계가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컨벤션 전시행사이며, 행사는 개막식과 온라인 전시회, 온라인비대면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심포지엄, 명의 초청 온라인 건강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전시회는 대학병원 홍보관, 병‧의원 홍보관, 의료산업관 등으로 꾸며졌다.

올해 행사에 초청되는 중국·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 71명의 해외바이어와 그동안 컨벤션 행사에 참석했던 20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온라인에 접속해 가상전시관 부스를 관람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 해외바이어는 국내 의료기관과의 비즈니스상담회를 통해 해외의 환자유치 마케팅을 펼친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의 핵심 의제는 ‘K-방역과 K-의료’이다.

행사 첫날인 오는 11월5일 오전 11시 부산일보사 유튜브·페이스북 등으로 전세계에 중계되는 개막식은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인 서순남 대표가 직접 디자인을 해서 선보이는 마스크 패션쇼가 펼쳐진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인과 응급 및 방역·감염전문가 등에 대한 의료봉사상 시상식도 열린다.

그리고 이날(5일) 오후 2시부터는 '의료산업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왕립 동아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의 주재로 진행되며, 대주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의료관광의 변화와 전망, 비대면 체제, 원격진료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시점에서 의료환경의 변화와 영향 모색 등이다.

또한 K-방역을 활용한 의료관광의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도 구체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오는 11월5일과 6일에 이어지는 ‘온라인 건강강좌’는 박선자 고신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대장암 상식 깨부수기’를 시작으로 김태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유방외과 교수, 최영식 고신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장진석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신동길 부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등 8명의 각 분야 최고 명의들이 차례로 나서 깊이 있는 최신 의학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6일에는 한국형 항노화 임상의학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동남권 항노화의학회 포럼’도 이어진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형 근거 중심 항노화 임상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K-안티에이징(항노화)이 태동할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그리고 오는 11월6일에 서부산권 의료관광특구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도 같이 마련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진기남 연세대학교 교수와 손명기 경기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의료계와 관광업계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의료관광 특구 지정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인 파급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김진수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대표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선 현장의 의료인과 방역전문가들의 피로도가 큰 상황에서 의료봉사상 시상식을 통해 이들을 위로하고 감사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비대면 시대에 맞는 의료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기 위해 중단이 없는 전진을 시도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의료관광은 부산이 가진 모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산업이며, 지금 이 시기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코로나19 이후 도시 간의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의료관광컨벤션을 통해 부산이 부족한 부분을 되짚어보고 준비된 의료관광도시 부산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의 모든 행사는 부산일보사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모두 생중계가 된다.

컨벤션 참가는 2020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현장에 별도의 시민 방청석은 마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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