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6월 23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전국 특수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04 SK텔레콤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138개 특수학교에서 2차례 걸친 온라인 예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88개교 250명(125개팀)의 본선진출자는 오늘 장애분야에 따라 정신지체, 청각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친다.

SK텔레콤이 지난 '99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는 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공식 정보문화의 달 행사이다.

장애 청소년의 정보 격차 해소 및 사회통합에 기여하여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정보검색대회에서는 청각장애팀에겐 수화로, 시각장애팀에겐 특수점자로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약시인 시각장애팀을 위한 대형 LCD모니터를 설치하는 등 모든 참가자들이 장애에 영향 받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문자인식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전맹 장애학생에게도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정신지체 장애학생을 위해 차별화된 문제를 출제해 대회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했다.

채점결과에 따라 대상/금상/은상/동상 각각 장애별로 4개팀 씩 총 16개팀을 선정해 총 2,32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대상과 금상 수상자 및 지도교사에게는 여름 방학 기간 중에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상 수상 학교에는 최고급 사양의 PC가 추가로 제공된다.

한편 검색 대회 식후 부대 행사에선 나만의 싸이월드 홈피 만들기, 디카 포토 컨테스트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임요환 등을 비롯한 프로게임단 T1의 시범경기 및 거북이와 B-Boy Dance Team의 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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