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코넷』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코넷의 상용화 이전에는 대학교 및 일부 연구 기관에서 연구 정보 교류와 교육용으로 학술망으로써 인터넷을 사용했 을 뿐, 일반 국민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다.

전화 모뎀의 속도는 95년 28.8Kbps, 99년 56Kbps로 발전했고, 한때 인터넷의 총아로 불리다가 지금은 사라져 가고 있는 종합 정보통신망 ISDN 서비스가 90년대 당시에는 획기적인 속도인 128Kbps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인터넷이 확산된 이유는 수요 측면에서 높은 교육열, 새로운 문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 등의 국민 정서와 온라인 게임, PC방, 인터넷 방송, 온라인 뱅킹과 증권 거래와 같은 신규 서비스가 보편화 됐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는 KT, 하나로, 두루넷 등의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과 저렴한 가격, 가구의 5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밀집 주거 형태로 인해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절감 됐다. 정책 측면에서 1995년부터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해 2005년까지 통신망의 초고속화를 추진한 정부의 e-Korea 정책 등 국가 차원의 뒷받침 덕분이다.

KT는 약 4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네스팟 서비스로 대변되는 공중무선랜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면서 본격인 유무선통합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향후 2005년 말부터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해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토, 일요일에는 전국의 네스팟존에서 누구나 아이디 “internet10”, 패스워드 “101010” 을 사용해 무료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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