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시골벽지의 파출소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들이 업무와 농사일의 바쁜 상황에서도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반찬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상주에서 최고 오지인 상주시 화북면 화북파출소(소장 김재용) 경찰관 7명과 자율방범대원 등 20명은 지난 6월초부터 매주 수요일이면 화서면 송계골 교회에서 만들어 주는 반찬도시락을 관내에 거주하는 장 모 할머니 (76세)등 7명에게 배달해왔다. 
반찬배달의 계기는 김 소장이 지난 5월 송계골 교회에서 노인들에게 줄 김치 등 반찬을 만들고 있으나 이를 전달해줄 교통수단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관내의 자율방범 대원들과 협조해 112순찰차를 이용 방범순찰을 겸한 반찬도시락 배달에 나섰다고 한다.
화북파출소 전모 경사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되면 밖에 나와 기다리고 계시는 독거노인들을 보면서 부모님과 같은  따뜻한 정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좀 더 오래도록 이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행남 기자 hnshi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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