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서경덕 교수,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6.25 참전용사 감사광고' 띄워

[환경일보] ‘지금의 대한민국은 당신들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11월 11일은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이에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뉴욕, 런던, 방콕 등 6.25전쟁에 참전했던 22개국에 '감사광고'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시내 중심가, 방콕 시내 중심가 등에는 대형 전광판을 통한 오프라인 광고를 집행하고, 나머지 19개국에는 유튜브 광고를 통한 온라인 광고를 진행한다. 

이번 30초 분량의 감사광고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올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당신들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라는 주제로 제작됐으며, 향후 한 달간 집행을 할 계획이며, 광고영상은 아리랑TV를 통해 22개 유엔참전국을 포함한 103개국에 제공된다. 특히 CNN 및 BBC 등 세계 주요 방송사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6.25전쟁 70주년 위원회 김은기 민간위원장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의 의미가 이번 감사 영상에 함축돼 있다”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22개 참전국 국민 모두가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 참전용사 감사 영상 <자료제공=서경덕교수팀>

이번 일을 함께 추진한 서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감사함을 갖고 산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에 살아 있는 참전용사들이 매년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에 맞춰 이번 광고를 집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6.25전쟁 60주년에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광고를 집행해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으며, SNS를 통한 전 세계 광고 캠페인도 꾸준히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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