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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코로나19 공포가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지 어느덧 8개월이 지난 현재, 결혼식과 장례식의 풍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성수기인 3~5월 결혼이었던 예비 부부들은 추운 겨울로 결혼식을 미뤘고 이 마저도 규모를 대폭 줄여 가족들만 참석하는 스몰웨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축하받을 자리는 외려 고민을 안겨주는 곳이 됐다.

장례식의 모습은 더욱 안타깝다. 부고는커녕 빈소조차 차리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연기할 수도 없는 중대사이기에 가족들만 모여 서둘러 장례를 치르는 모습이다.

상주 이외 조문객은 찾아볼 수 없고 조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며 어쩌다 조문객이 와도 모자에 장갑, 마스크까지 중무장이다.

한편 이처럼 간소화된 장례문화를 낯설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30~40대 젊은 층이다.

과거 화환과 조문객의 숫자는 망자와 그 가족이 지닌 사회적 위세를 보여주었지만 근대 사회에 들어서는 부계적 확대 가족의 형태가 사라지고 가족도 소규모로 변했다.

또한 편모·편부 가족, 재혼 가족, 무자녀 가족(딩크족) 등 새로운 의미의 가족이 등장하면서 장례문화 또한 대규모 조문을 염두에 둔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기보다 좀 더 간소화된 절차로 경제적이면서도 고인에 대한 애도는 충분히 표할 수 있는 실속형 미니멀 장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별이되어상조(대표 황용식)는 매달 일정 납입금을 지불하는 선불제가 아닌 장례를 치를 때 금액을 납입하는 후불제 상조 납입 방식을 채택하여 고비용을 들이지 않고 장례를 치르더라도 충분히 효와 애도를 표할 수 있는 실속있고 경제적인 장례절차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이되어상조에서는 현대 흐름에 맞는 장례 진행을 위해 기본적인 상조 서비스를 비롯해 관 꽃 장식, 고인 메이크업, 모바일 부고, 운구 인원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의 장례식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조문객 인원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속 현명한 장례식장과 후불제 상조회사 선택법, 장례절차 상식, 납골당과 수목장의 장단점 비교 등 국내 장례식과 관련한 다양한 상식과 정보 전달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별이되어상조 관계자는 “장례의 본질인 애도에 집중하면서 절차는 간소화시키고 합리적인 비용을 들여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상조회사 운영방식을 다달이 납입금을 지불해야 하는 선불제 대신 후불제로 운영하고 있어 젊은 유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 서비스 외 인력 서비스 품질도 높이기 위해 10년 이상의 베테랑 장례지도사를 통한 안정적인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례지도학과 출신 장례지도사 및 전문 장례도우미의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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