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성형외과 강민조 대표원장
젤 성형외과 강민조 대표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다양한 성형수술 중에서도 지난 몇 십년 간 가장 많이 시행 되고 있는 수술은 단연 쌍꺼풀 성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자연스레 눈재수술 상담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눈재수술의 경우 실패의 원인도 다양하고 고려하는 이유도 각기 다르기에 만족할 수 있는 마지막 수술을 위해서는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수술을 받기 앞서 적합한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눈재수술을 받게 되는 다양한 원인만큼 적절한 재수술 시기도 각기 다를 수 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흉터가 아물고 부기가 빠진 후 쌍꺼풀이 자리 잡는 등 조직이 안정화 되기까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재수술 시기는 첫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후 경과를 지켜보며 결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기존 결과에 불만족을 느끼는 경우, 첫 수술 후 1주 전후 가능한 경우에 한해 재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반대로 여러 번의 재수술로 흉터가 심하고 조직이 부족한 사례라면 1년 이상 기다려본 후 시도해야 할 수도 있다.

쌍꺼풀 재수술을 고려하는 데에는 기존 라인의 위치, 풀림 및 비대칭, 흉터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고 집도의는 그에 따라 적절한 수술계획을 세우게 된다.

먼저 진료를 볼 때 집도의는 쌍꺼풀 라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검하수 여부, 몽고주름의 정도나 눈 주위 근육/지방 같은 조직상태 등 전반적인 눈 상태를 파악 후 이에 따라 알맞은 수술법(절개와 자연유착 매몰, 부분 절개)을 선택하고 기타 필요한 추가수술(트임 및 트임복원, 눈매교정 등) 여부를 결정한다.

원인에 따른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기존 수술에서 만든 라인이 너무 높은 경우 높게 고정된 부위를 풀어주고 크기를 낮춰 다시 고정하며, 반대로 너무 낮다면 원하는 쌍꺼풀 라인으로 다시 디자인해 눈 상태와 디자인에 맞는 수술법으로 재수술을 진행한다.

기존 수술로 인해 흉터가 심하다면 흉터가 남은 부분을 잘라내고 줄여주면서 라인을 교정한다. 양쪽이 각기 다른, 이른바 ‘짝짝이’라면 본인이 원하는 높이에 맞춰 한쪽만 교정하거나 양쪽 모두 재수술 하는 경우도 있다.

쌍꺼풀이 풀렸다면 원하는 라인을 다시 디자인해 눈 상태와 디자인에 맞게 풀린 라인을 재배치한다. 일명 ‘소시지 눈’이라 칭하는 두껍고 부기가 오래 가는 쌍꺼풀의 경우 기존 수술 시 지방을 적당히 제거하지 않았거나 처음부터 디자인을 너무 높게 한 경우에 발생한다.

지방이 적당히 제거 되지 않은 케이스라면 기존의 쌍꺼풀 라인을 풀어 지방조직을 제거 후 봉합하고, 디자인이 너무 높게 된 케이스라면 흉터조직과 지방 및 근육조직을 함께 제거한 뒤 새로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준다.

또한 라인이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도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 때에는 원하는 라인과 관련해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을 진행한 후 어울리는 라인으로 재디자인, 알맞은 방법으로 선택 후 재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젤 성형외과 강민조 대표원장은 “충분히 회복하지 않고 재수술을 받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볼 수 있기에 재수술 시기는 반드시 집도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으므로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지, 1차 수술의 실패 원인을 꼼꼼히 파악하는지, 집도의가 눈재수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지,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되는지와 같은 부분들에 중점을 두고 재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눈재수술 결과를 위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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