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 제강부가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연속주조 공정의 용강 섞임과 터짐 현상을 크게 줄였다.

먼저 포항제강부는 연속주조에서의 용강섞임 현상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 대폭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제강부는 연주기의 턴디시 부분에서 각기 다른 용강이 섞이는 것을 최소화하는 ‘용강 혼합영역 저감기술’(LMC : Less Mixing Casting)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여재 발생률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이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는 연간 50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양 제강부는 용강터짐 현상을 크게 감소시켰다. 연주기에 용강을 넣을 때는 래들을 사용하는데, 앞뒤 래들에 담긴 용강이 다를 경우 먼저 들어간 용강의 마지막 부분과 새로 들어가는 용강의 첫 부분이 연주기의 턴디시에서 섞여 고객 주문에 맞지 않는 여재가 발생된다.

광양 제강부는 2001년부터 이 용강터짐 현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술연구소와 함께 개발, 전 연주기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용강터짐 예방 10계명을 정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강터짐 현상이 2001년에 비해 2003년은 4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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