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하고 열나면,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안심진료 받으세요”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지난 13일 개소한 베데스다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 호흡기 전담 클리닉<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호흡기 전담 클리닉<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호흡기·발열환자를 중점 진료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했다. 호흡기·발열 증상 환자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오인 받아 일부 의료기관에서 진료 지연되는 사례를 최소화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을 방지하는 것 또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추진 배경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투명스크린, 음압기, 공기청정기, 비대면 체온측정기 등 고가의 방역장비를 갖추고, 환자 간 출입구 동선분리로 교차감염을 차단하는 등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진료절차는 의료기관 방문 시 환자 분류소에서 호흡기 관련 증상을 호소하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안내 받을 수 있고, 진료실에서는 역학적 연관성 및 의심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역학적 연관성 없는 단순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일반진료와 처방전을 발급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및 x-ray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화요일~금요일 오후 5시까지, 토요일 1시까지 이다.

강경민 보건소장은 “내년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3개소 이상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호흡기나 발열 증상이 있는 환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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