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아시범교육 활동 모습.
사진: 유아시범교육 활동 모습.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전국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유아 2,600여명을 대상으로 뽀로로와 함께하는 올바른 게임 이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게임이해하기(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는 만 3~5세 유아 2,600여명 대상으로 뽀로로를 통해 올바른 게임 이용 시범교육 진행했다. 지난해 개발한 유아 대상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해, 전국 유아 게임이해하기(리터러시) 전문강사 65명을 양성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캐릭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을 하는 크롱’ 영상 콘텐츠는 게임에 빠진 크롱이 뽀로로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시간을 정해 놓고 게임하기, 밥을 먹을 때 게임하지 않기 등 약속을 정하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해당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계획인 전문강사 파견에서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대상 전문강사 선발 및 양성을 통해, 원내 담당 교사를 강사로 활용하는 것으로 변경 진행됐다.

지난 10월 유아 게임이해하기(리터러시) 시범교육 모집·홍보를 통해 약 35개 기관 신청을 받고 그중 26개 기관을 선정하여, 3차례에 걸친 비대면 강사워크숍을 실시해 65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전문강사들은 “라포 형성이 되어있어서 유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스토리를 통해 노래, 율동, 미술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유아의 상황적,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게임을 이용하는 올바른 방식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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