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아파트 윗층의 각종 소음을 줄이는 층간소음차단에 관한 특허와 실용신안 출원이 1999년 11건에서 2003년 94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바닥 충격음 저감기술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바닥에 연질의 재료를 깔아 충격력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들은 폐기되는 섬유, 폐타이어, 폐스폰지 등의 재료를 재활용해 바닥 패널을 만들거나, 오목부가 있는 판상체, 요철이 있는 방음재를 이용, 패널중간에 중공부를 만들거나, 마감 모르타르에 기포가 있는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기술 등이다.

다음, 진동과 충격에너지를 저감시키기 위해 뜬바닥의 높이 조절과 바닥판재의 조립시 오차흡수를 가능케 해 뜬바닥의 조립이 용이하게 한 기술이 있다.

또한, 천정 마감면에 섬유시트, 금속판넬 등의 다양한 소재의 흡음재를 부착하거나 천정 마감부재를 지지하는 행거로 충격음 전파를 차단하는 기술이 있다.

최근 바닥 충격음으로 인한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금년 4월 건설교통부는 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 규정에 층간소음 제한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작은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에 해당하는 경량충격음은 58데시벨 이하로 기준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뛰어 노는 소리에 해당하는 중량충격음은 50데시벨 이하로 정하고 있다.

특허청은 향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웰빙화 경향과 더불어 층간소음 제한기준 강화로 층간소음차단에 관한 출원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숯, 옥 등 건강에 좋은 재료를 혼합한 차음용 바닥 마감 패널, 해체와 설치가 용이한 건식공법을 이용하여 기존의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기술 등에 대한 출원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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