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환경일보] 박병익 기자=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초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양군  초미세먼지 유발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당부 사진제공=청양군
청양군 초미세먼지 유발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당부 사진제공=청양군

 

 

최근 3년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발생 상황은 연평균농도 대비 2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지속 노출되면 사람의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 스며들어 천식과 폐질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식물의 숨구멍(기공)에 영향을 주어 가스교환 이상, 시설작물에서 일조량 저하로 웃자람 등 생육 장해를 유발한다. 또한 가축의 호흡기와 눈에 질환을 유발하고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분별한 논밭두렁 태우기는 산불과 초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해충을 없애는 효과는 미미하고 오히려 익충과 천적을 죽이는 부작용이 더 크다면서 고춧대·과수 잔가지 등 영농활동 후 나온 부산물은 잘게 부순 후 토양에 섞는 등 퇴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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