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휴가철을 맞아 화성보건소는 제부도 관광객의 위생환경을 위한 “건강한 여름을 보냅시다 !”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 보건소는 27일 제부도 섬 전체에 연막 및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팔탄 향남 초교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학생 방역소독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또 여름철 걸리기 쉬운 세균성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비브리오폐혈증 등의 질병에 대한 예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는 “여름철 건강지키기” 리플렛을 관광객에게 배부했다.
이와 함께 제부도 해변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사, 설사병, 찰과상, 고열 등 응급환자를 위해 시 보건소 진료팀이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1회 제부도 매바위 인근에서 진료를 실시한다.
한편 방역소독 현장체험은 학생들이 위생해충의 생활사 및 발생원을 체험토록 해 유원지 등의 생활환경개선과 방역소독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28일까지 3회에 걸쳐 실시한다.
이날 현장체험은 시 보건소에서 전염병예방사업에 대한 추진방향과 시청각 교육을 받고 제부도로 이동, 방역소독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위생해충방제를 직접 실시했다.
이날 학생체험단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작은 웅덩이에 우글대는 모기유충인 장구벌레가 그대로 모기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집 주변에 있는 작은 웅덩이, 하수구 맨홀 등에 장구벌레가 살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 방역소독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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