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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추계 한국 중·고 축구 연맹전이 27일 10시 순천팔마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오는 8월 15일까지 20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한 정태훈 한국중·고축구연맹 부회장과 축구 관계자,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과 선수단과 시민·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순천 우리문화연구원 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모듬북 공연, 강남여고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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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와 한국중·고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순천시체육회와 순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등부 85개팀, 고등부 80개팀으로 총 165개팀 1만여명의 선수단과 축구 애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팔마경기장, 순천대, 순천고, 금당고, 철도운동장, 상하수관리소 등 6개 구장에서 열전을 벌이게 된다.
첫날 경기는 모든 구장에서 모두 23게임을 각조별 리그전으로 펼친 결과 울산 학성중학교가 울산 온산중학교를 5:1로 승리하는 등 상당한 전적 차이를 보이는 경기가 속출했다.
예선전은 조별 리그전으로 승부에 관계없이 1개팀이 2게임 이상을 치르게 되는 이번 대회는 승부의 개념보다 청소년들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순천지역의 축구팀 학교인 순천고등학교와 순천매산중학교에는 서울 장평중학교와 목포 제일중학교에서 각각 이들 학교팀과 함께 숙박을 하며 머무르게 되는 등 축구 꿈나무들이 우정으로 하나되기 위한 정겨운 모습도 엿보이고 있다.
한편 순천시에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축구인과 관광객들에게 순천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각 경기장별로 관광 안내소 를 설치하고 시정, 관광 홍보는 물론 순천명품 복숭아 축제 등 지역 축제도 널리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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