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경 우리나라가 또 한번 태풍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제10호 태풍 ‘남테우른’이 8월 1일 우리나라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의 태풍정보에 의하면 제10호 태풍 ‘남테우른’은 중심기압 960hPa, 중심최대풍속 38m/s인 강도 “강” 의 중형태풍으로 8월1일 새벽에 일본 큐슈부근으로 상륙한 후, 8월 1일부터 우리나라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해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각급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비상대기하면서, 태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해일 및 집중호우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긴급 시달했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개 중앙행정기관 파견근무자를 비상소집해 7월 31일부터 관계부처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급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각종 재난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수욕장, 산간계곡의 행락객과 등산객에 대한 통제 및 운항중인 선박, 어선에 대한 통제, 대피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지시했다.
국민 개개인도 태풍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유사시 행정기관의 유도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도록 당부했다.

올해들어 10번째로 발생한 태풍 ‘남테우른’은 라오스에서 명명한 이름으로 “메콩강의 한 지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비슷한 시기인 지난 1999년 7월말에 발생한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67명의 인명피해와 약 1조 5백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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