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관 내진성능 특등급 상향, 그린뉴딜시대 친환경 건축물 건립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지난 10일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을 앞둔 웅상센트럴파크 최종 청사진을 마련했다.

웅상센트럴파크 조감도/사진제공=양산시
웅상센트럴파크 조감도/사진제공=양산시

이날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는 김일권 시장과 관계 공무원 및 설계용역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산시는 웅상도서관 주변 10만여㎡ 체육공원부지에 사업비 555억을 들여 잔디광장과 다양한 체육시설(풋살장, 농구장 각1면, 족구장 2면) 및 휴게공간(산책로, 쉼터, 자연체험장)을 조성하고, 2천300여석 관람석을 갖춘 실내체육관에 건립하는 사업(안)을 마련하고,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사업내용 설명,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등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양산시는 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 야외무대와 잔디광장을 조성해 문화행사, 집회가 가능하도록 주민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특히 실내체육관은 건축물 중요도를 1등급에서 특등급으로 상향해 재난발생시 주민구호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진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정부 그린뉴딜정책에 발맞춰 건축물의 지붕과 태양열패널을 일체형으로 계획해 건축물 미관제고는 물론 에너지 자립율을 확대한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을 밝혔다.

향후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내년도 3월중으로 경상남도 건설기술심의 후 조달청에 원가 사전검토 및 입찰 의뢰하고 21년 상반기 중에 건설공사를 착공하여 23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체육공원 내 광장은 도시의 변화와 역사흐름의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 공간”이라며 “이 광장에서 동부양산 4개동 시민들이 하나가 되고 여론을 형성하는 소통의 장으로 조성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작은 불편함도 없도록 설계의 세심한 부분까지 다시 점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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