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34명 신청, 최종 10개국 14명 선정

국제관광도시 부산(바다)
국제관광도시 부산(바다)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앞서 수요자 관점에서의 정책개발과 자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관광도시 글로벌 시민자문단(이하 ‘글로벌 시민자문단’)’을 선정했다.

시는 올해 글로벌 시민자문단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11월2~23일까지 22일간 온라인으로 공개모집을 했고, 16개국 34명이 응모해 서류심사(1차)와 화상면접(2차)을 거쳐 각 분야별로 중국 국적 3명과 일본 국적 3명 및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가나 국적 각 1명 등 최종 10개국의 14명을 선정했다.

이번 글로벌 시민자문단은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에 3~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대학 관광마케팅 교수·글로벌 프랜차이즈 호텔 한국 총괄이사·브랜드 마케팅 광고회사 대표·글로벌 인플루언서(Influencer)·방송인 등 관광·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편 글로벌 시민자문단은 중국·동남아 SNS홍보 콘텐츠 개발분야의 ‘쯔샹(Zhi Xiang, 중국 국적)’ 인플루언서(KOL, Key Opinion Leader), 중국·동남아 등 청년 인적 네트워크 활용분야의 ‘왕의립’(중국 국적)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교류처 중화권 파트장, 중국지역 의료관광분야의 ‘석효경(중국 국적)’ 고려의료관광 개발팀장, 일본지역 SNS 홍보·콘텐츠 개발·관광객 유치분야의 ‘콘 마사유키(KON Masayuki, 일본 국적)’ ㈜MK Planning 무역업체 대표, 일본지역 SNS 홍보 및 콘텐츠 개발분야의 ‘오오세 루미코(OSE Rumiko, 일본 국적)’ 프리랜서 작가, 동남아지역 수용태세분야의 ‘원지영(베트남 국적)’ 통·번역 상담사, 동남아지역 SNS 홍보 및 콘텐츠 개발분야의 ‘존 마크 마툴락(John Mark MaTullock, 필리핀 국적)’ 콘텐츠 크리에이터(인제대학교 의과대 박사과정), 동남아지역 수용태세(할랄음식 등)분야의 ‘로리따 사우르 안드라위나(Lolitha Saur Andrawina, 인도네시아 국적)’ 강사·통역사, 글로벌 웰니스관광 콘텐츠 개발분야의 ‘다니엘 캐슬러(Daniel Kessler, 미국 국적)’ 영산대학교 국제학부 호텔경영학과 교수, 부산관광 글로벌 브랜딩·광고마케팅분야의 ‘마이클 다니엘 에드먼즈(Michael Daniel Edmunds, 캐나다 국적)’ 부산외국어대학교 부교수·밈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마케팅업체) 대표, 웰니스관광·방송광고분야의 ‘로라 맥러키(Laura McLuckie, 영국 국적)’ 방송인·웰니스관광업체 대표, 유럽지역 관광마케팅분야의 ‘베아트릭 라베(Beatrix LABBE, 프랑스 국적)’ 프리랜서(관광산업 컨설턴트), 친환경 관광콘텐츠 개발분야의 ‘을드름 귈친(Yildirimm gulcin, 가나 국적)’ ㈜부바커(BUBAKEO, 2020부산사회적기업) 매니저(신라대학교 경영대학 박사과정) 등이다.

그리고 글로벌 시민자문단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2021년부터 2회의 정기회의 참석과 단위사업별 추진기관의 요청에 따른 자문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팸투어와 시가 주최하는 각종 축제·이벤트도 함께 참여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를 통해 외국인 시민들의 부산에 대한 예상외의 관심과 애정을 느끼게 됐으며, 부산이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봤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외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개발이 꼭 필요한 만큼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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