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까지 ‘레코드284-문화를 재생하다’, 온라인 및 협력 공간 전시
코로나로 지친 한 해 취향대로 안전하게 레코드를 즐기는 방법 제시

로스트 성수에 전시 중인 SWNA의 작품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로스트 성수에 전시 중인 SWNA의 작품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환경일보] 향수 가득한  레코드 선율이 귓가를 타고 흐른다. 코로나로 지친 한 해,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맘 잠시라도 누이고 싶다면, ‘레코드284-문화를 재생하다’로.

이번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대비 온라인 플랫폼과 문화역서울 284 앞 광장, 외부 전시 협력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시 콘텐츠를 총망라한 온라인 플랫폼은 관람자 중심의 구성으로 호평 받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김태훈 원장은 “문화역서울 284의 전시장을 벗어나 온라인과 외부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방식이 낯설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이라며, “가장 큰 성과는 힘든 시기에 민·관이 협력해 상생의 방법을 찾고,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전시 감상법을 제안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레코드284가 전시 관람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생활에서 레코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안내서로 올해의 마무리까지 대중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라이브 스트리밍(에잇볼타운)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라이브 스트리밍(에잇볼타운)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번 전시는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조심스러운 요즘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레코드 선율로 따뜻하게 해줄 ‘라디오284’를 추천한다. 매주 수요일 0시, 음악 큐레이터로 참여한 디제이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가 서울 곳곳의 레코드 문화 관련 공간에서 공간 콘셉트와 시의성에 맞춰 선정한 앨범들을 소개하는 ‘플레이리스트’가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는 국내 최정상 바이닐 디제이들이 소울, 재즈, 펑크, 1970~1990년대 음악 등을 주제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펼친다. 해당 프로그램은 레코드284 온라인 플랫폼과 문화역서울 284 또는 헤드룸 라커스(headroom rocker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 284 누리집과 공식 SNS채널 ‘레코드284-문화를 재생하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며, 12월31일까지 관람객 인증샷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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