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15명 4개월간 공공기관 배치, 데이터 개방 및 품질진단 실무 수행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이 괄목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양산시 공공데이터 청년인터십 참여 청년들 /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공공데이터 청년인터십 참여 청년들 /사진제공=양산시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뉴딜사업으로 데이터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데이터 교육과 데이터 일 경험을 위해 공공기관에 배치돼 약 4개월 동안 데이터 개방·품질진단 등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9월 양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15명을 배치받고 양산시와 시설관리공단의 공공데이터 품질 및 개방 실무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 성과로는 양산시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6952건 품질 진단과 행정안전부 표준데이터 122종 현행화와 파일데이터 110종을 추가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개방을 완료했다.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양산시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의 현황을 양산시 교통과 교통신호기 관리대장을 기준으로 신호등 424건(1만2433건 셀데이터), 횡단보도 1117건(2만6722건 셀데이터) 등을 작성했고, 양산시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정백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의 자료를 취합해 공개 가능한 파일데이터로 구축해 공공데이터 포털에 개방했다는 점이다. 이런 결과는 공공데이터 개방업무를 추진하는 담당자만으로는 불가능한 성과이다.

청년인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양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사업에 10명의 인턴을 배치하고, 공공기관에서 소프트웨어 사업의 주된 계약방식인 ‘협상에 의한 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제안요청서 작성 방법과 산출내역서 작성 기준 등 사업 시작부터 준공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양산시 딥러닝 기반 교통량 분석 빅데이터 사업과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의 완성도 향상에 기여했다.

또 2020년 양산 인구와 관련한 빅데이터 사업추진 시 청년 인턴이 제안한 산업연구원의 지역별 인재유인력의 공간분포와 특성분석의 연구자료를 반영해 ‘양산시 인재유인력 분석에 따른 빅데이터 기반 정책수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양산시 인재유입과 인재유출 방지를 위한 행정지원 빅데이터 사업에도 기여했다.

김정현 청년인턴 리더는 “청년인턴십 지원 후 데이터교육을 받을 때 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공공데이터의 품질과 개방 업무를 통해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인턴 리더로서의 업무와 신규 사업 참여 경험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철영 청년인턴은 “비전공자임에도 청년인턴으로 선발돼 공공데이터 개방‧품질분야 등에서 실무 작업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돼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공공기관 사업의 진행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된 것은 아주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지수 정보통계과장은 “공공데이터 개방 및 품질이 청년인턴십 사업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고,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취업난을 격고 있는 양산시 청년에게도 도움이 되고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며 “12월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 관한 법률 시행으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의 판단이 데이터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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