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전문가포럼 통해 통합물관리 과제와 정책방향 모색

[환경일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윤제용)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회장 민경석)는 12월21일(월) 오후 1시30분부터 ‘통합물관리, 과제와 방향은?’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수량 업무(2018년 6월)와 하천관리 업무(2020년 12월)가 환경부로 이관되어 통합물관리 체계가 구축됐으나, 농업용수를 비롯해 통합물관리에 포함되지 않은 물관리 쟁점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소규모 대면 방식(세종국책연구단지 A동 1층)과 비대면 방식(온라인 생중계)을 결합한 형태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윤제용 KEI 원장의 개회사, 민경석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의 환영사,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향후 통합물관리 쟁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의 순으로 진행된다.

강부식 단국대 교수는 주제발표(물순환건전화와 극한홍수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하천관리방향)에서 물순환 기반(설계홍수량 이하) 관리 및 극한홍수 대응 하천관리(설계홍수량 이상)의 Two-Track 홍수위험 대응전략 중요성, 그린인프라, 다목적저류지, 시설물 통합그리드 등 폭넓은 대안 검토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주헌 중부대 교수는 주제발표(가뭄관리 관점에서 본 통합물관리의 미래)에서 물관리뿐 아니라 재난관리 관점의 가뭄대비·대응 필요성, 물 사용량이 많은 농업용수 관리와 중앙-지방정부 및 부처 간 협업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윤주환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신현석 부산대 교수, 정재성 순천대 교수, 이상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최진용 서울대 교수는 주제발표(통합물관리와 농업용수 관리)에서 농업이 가지는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용수를 포함한 통합물관리 추진 및 농업수리시설의 공익적 기능 분석, 농업용수 이용 효율화 등의 선결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병국 KEI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통합물관리시대의 물인프라 관리)에서 수요자·고객을 고려한 물 서비스 중심의 인프라 관리로 전환해야하며, 예방적 유지보수와 지속적인 재정 확보를 통해 이전 세대가 구축한 물관리 시설을 현재 세대가 잘 관리하여 미래 세대에 이전해야 함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최지용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성준 건국대 교수, 황환국 한국건설연구원 책임연구원, 문현주 KEI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하여 토론을 진행한다.

윤제용 KEI 원장과 민경석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한층 더 포괄적인 통합물관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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