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기슭의 청정골에서 자란 ‘수점마을 금오산 밤고구마’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올해 출하되는 수점 밤고구마는 10kg(3만원), 4Kg(1만3천원) 두 가지 상품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서울소재 백화점을 비롯, 농협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수점 밤고구마는 잔자갈이 섞인 찰흙 땅에서 재배돼 단단하고 녹말성분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밤고구마보다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

봄이면 수점 고구마의 명성을 듣고 찾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져 울릉도와 홍도까지 모종을 판매, 불티나게 시판되고 있다.

모종 판매를 통한 수입도 밤고구마 재배 농가의 소득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수점 밤고구마는 25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작목반은 3만여 평의 산지를 일구어 매년 농가당 평균 1천5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작목반장 손경진(51)씨는 "밤고구마는 재배가 비교적 쉽고 다른 밭작물에 비해 소득이 훨씬 높은 경제작물"이라고 강조했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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