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본계획 마련하고 청년센터 조성 등 다양한 정책 펼쳐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가 청년기본계획을 마련하며 내년부터 청년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산시청/사진=최창렬 기자
양산시청/사진=최창렬 기자

시는 청년의 자립과 건강한 사회 진입을 지원하고, 청년이 정책 추진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양산시 청년기본계획(2021년~2025년)’(이하 기본계획)을 마련해 청년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8월까지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청년의 현재상황과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의 생각을 기본계획에 담았다. 청년정책의 비전은‘자신만만 청년이 당당하게 꿈꾸는 양산’으로 하고 목표는‘꿈과 열정이 있는 청년생활,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는 청년복지, 소통과 참여로 만드는 청년도시’로,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두며, 궁극적으로는 청년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점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추진 3대 전략인 청년의‘자립, 생활, 참여’사업에 5년간 약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추진되는 주요사업 중 청년 일경험 사업은 다양한 현장에서 청년들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사회활동 및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어려운 소상공인과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청년과 지역경제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으로 양산시만의 특색있는 시책이라 할 수 있다. 또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이 추진된다.

이밖에도 내년도 주목할 만한 사업은 ‘청년센터 조성사업’이다. 경상남도‘청년터’조성사업에 공모, 지난 18일에 최종선정 되어 2021년도에 도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위치는 현재 양산시 통합관제센터(동면 남양산1길 14)가 자리하고 있는 건물 1층에 약 304㎡정도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내년도 상반기에 리모델링 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으로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각종 능력개발 프로그램과 자율적 모임을 기반으로 한 동아리·스터디 활동 등 소통 활성화를 통해 양산시 청년들의 거점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우리시는 2020년도 1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지원팀을 신설한다”며 “청년지원팀 신설을 시작으로, 청년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정책단, 주요사항을 심의·자문하기 위한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청년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또 “2021년도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양산시 청년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며 “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양산시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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