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송1중 2023년, 양산특성화고 2024년 개교 예정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 주요 교육현안 사업이었던 사송1중, 양산특성화고 신설 건이 지난 19일 모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양산시청/사진=최창렬 기자
양산시청/사진=최창렬 기자

(가칭)사송1중학교는 양산사송공동주택지구(총 14,626세대) 내 우선 입주하는 공동주택 8,152세대에서 유입되는 학생 배치를 위해 내송리 514번지 1만 1,997㎡ 부지에, 연면적 1만 772㎡, 31학급 952명 규모로 2023년 개교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 23억원, 교사신축비 255억원을 포함해 약 290억원이 소요된다.

이로써 사송지구 내 중학생의 원거리 통학에 대한 교육환경이 개선되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가칭)양산특성화고는 동면 금산리 1452-1번지 일원 1만 7,104㎡ 부지에 들어서며 21학급, 정원 378명 규모로 총사업비는 592억원이며,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특히 양산특성화고는 2013년 양산시의회에서 특성화고 설립을 건의한 이후 약 8년에 걸쳐 이루어진 노력의 성과로 양산지역 학부모, 상공계는 물론 시민들의 염원이 모여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양산시에서는 설립부지 물색과 협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여론 수렴,설립지원 업무협약, 특성화고 설립추진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인 특성화고 설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앞서 양산시는 2020년 9월 시 예산 57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신설계획에 대해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사전절차 미이행으로 반려되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에서 자체 예산만으로 교육부 단독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은 경남의 8개 시 지역 중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고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학력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9개의 산업단지와 2,300여 개의 기업이 있어 고용인원도 매년 늘어 고졸 전문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며 “그동안 특성화고가 없어 매년 250여 명의 중학교 졸업생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심사통과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통과된 2개교의 원활한 개교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의 통학과 학습을 위한 교육환경 구축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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